장맛비에 흙더미 와르르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7.01 17:15
지난밤 내린 장맛비로
서귀포 중문 색달해변의 절벽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토사가 무너져 내린 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올레길 8코스여서
추가 사고가 우려됐지만 적절한 통제가 없었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서귀포 해안 절벽 입니다.

그런데 해안 절벽의
암갈색 암반이 훤히 드러나 있습니다.

<브릿지>
"건물이 위치한 절벽은
암반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토사가 유출된 상태입니다."

더욱이 절벽 밑은 명품 해안길로 유명한
제주올레 8코스가 지나는 곳.

토사가 유출됐지만
사고 예방을 위한 통제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서야
서귀포시는 부랴부랴 올레길 통제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5월
중문관광단지 모 호텔의 테라스 건물이 지어진 후로
이번 장맛비때 토사가 유출됐다며
건물이 절벽과 너무 가깝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강영삼 서귀포시 색달동 주민>
"저기에 건물을 짓고 이번 호우때 무너진 것 같습니다. 자연경관도 그렇고 너무 절벽 가까이에 건물이 지어져서 안전상에도 문제가 있고…."

반면 해당 호텔 측은
건축 당시 문제는 없었다며
자연적인 현상이었음을 강조합니다.

<싱크 : OO호텔 관계자>
“토사가 밑으로 유실돼서 그런 것이지. 원래 저희들은 안전거리 이격은 다 했어요. 비가 어제 너무 많이 와서 좀 갑작스러운 상황이긴 한데.
*****수퍼체인지*****

지금은 (인근을) 다 통제도 하면서 내부적으로 강화하고 있어요."

제주도 역시 건축허가 조건인
이격거리에 문제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박재관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
“건축법 상으로는 민법적용을 받아서 50cm 이격하면 되고요. 제가 현장을 가보니 절벽과 가장 가까운 곳이 1.3~1.5m 이격거리가 돼 있고요. ”

앞으로
계속 이어질 장마와 태풍 등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안전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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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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