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공직사회 '비통'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7.02 16:24
중국지린성 지안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로
숨진 공무원 중에는 제주도청 소속 조영필 사무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사무관은
제주밭담이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되는 기반을 닦고
2년 전 가뭄이 극심할 때도 급수 지원 등에 힘쓰는 등
농업분야 전문가 입니다.

갑작스런 비보에
제주 공직사회가 슬픔에 빠졌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제주도청 소속 조영필 사무관.

지난 2월부터
전국 사무관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 과정으로
중국 연수를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연수 종료를 불과 이틀 앞두고 벌어진
불의의 사고에
제주에서부터 동행했던 공무원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 장문봉 사무관(중국 연수 동행) >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 사무관은
지난 1981년 농업직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아 왔습니다.

지난 2011년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농업경영담당, 애월읍장,
식품가공개발담당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주밭담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시키면서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되는 기반을 닦았습니다.

지난 2013년 가뭄이 극심했을 때는
농업재해 대책 업무를 총괄해
급수 지원, 가뭄 매뉴얼 개발에도 힘썼습니다.

< 이우철 / 제주도 친환경농정과장 >
농업 정책에 대한 기획조정 문제들을 주무관 시절부터 쭉 해오면서
1차산업의 핵심 멤버로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활달한 성격에 업무 능력까지 인정받던
조 사무관의 비보가 전해지자
공직 사회는 슬픔에 빠졌습니다.

제주도는 공무원과 유족 등 13명으로
사고수습반을 꾸리고 중국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 강승부 / 제주도 총무과장 >
유족들이 불편이 없도록 차량이나 숙소, 행자부와의 협상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같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사고가
공무를 수행하다가 벌어진 일인 만큼
조 사무관을 '공상' 처리하고
제주에서 영결식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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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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