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를 맞아 '제2의 인생'을 여는 노인 일자리는 정말 중요한데요.
한 민간복지관이 65살 이상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위한 식당을 열었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주시내 한 식당.
점심시간이 가까워오자
식당이 분주해집니다.
메뉴는 우리네 어머니들의 손 맛이 담겨있는
칼국수와 빙떡.
잘 빚어진 메밀 반죽은
밀대로 곱게 펴고,
펴진 반죽은 재차 접어
먹기좋게 자릅니다.
65살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직접 식당을 운영하며
음식 만들기부터 판매까지 도맡습니다.
<인터뷰 : 휴완스님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관장>
"어르신들이 노년이 되면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시는데 65세되는 어르신들에게 시장형 일자리를 제공해주면서 노년을 좀 여유롭게 살고 자립심도 도와주고."
일할 곳이 생긴 어르신들은
한번 피어난 웃음꽃을 좀처럼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 양유복 노인일자리 참가자>
"기분이 너무 좋아요. 집에 있으면 다리도 아프고 팔도 아픈데 여기와서 일하면 아프지도 않고 이렇게 웃으니까 너무너무 좋아요."
식사를 하는 손님들은
어머니들의 손 맛이 담겨있는 맛있는 음식에
젓가락을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 오태규 손님>
"어머님들이 만들어 주니까 너무 맛있고 진짜 옛날 메밀 칼국수 먹는 맛이 그대로 살아나는 것 같아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노인들의 소득으로 연결시키겠다며 출발한
노인일자리 사업.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의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