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세무서에 복합관사 신축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7.06 15:27
옛 제주세무서 건물이 철거되고
이 부지에 지상 8층, 210여 세대 규모의
공무원 관사가 신축됩니다.

국유지를 개발해
임대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인데요,

자동차등록사무소는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하며
개관한 지 갓 1년이 넘은 중국어체험학습관도
새로운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이도동에 있는
옛 제주세무서 건물입니다.

지난 1977년 준공된 건물에는
현재 자치경찰단 주차지도과를 비롯해
제주시 자동차등록사무소,
중국어체험학습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정차 과태료 납부나 자동차 등록 이전,
중국어 학습 등을 위해
하루에도 수백명의 민원인이 찾는 곳입니다.

<스탠드>
이 부지에 들어선 건물들을 모두 허물고
공무원 관사를 신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해당 부지는 국유지로
제주시가 연간 1억 4천만 원을 내고
빌려 쓰고 있었는데,
기획재정부가 최근
위탁 개발사업을 승인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다른지역 출신 공무원들이 유료로 묵을 수 있는
216세대의 공동주택인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을 짓기로 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
제주지역에 공무원 관사가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단순하게 임대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개발해서 건물을 활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돼서...

제주복합관사 개발사업 승인과 함께
현재 건물에 대한
용도 폐지가 결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설계 발주가 시작됩니다.

내년 5월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2018년 6월까지 공사가 진행되는데,
현재 입주해 있는 부서 또는 기관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행 중인 업무나 교육이 중단되지 않도록
다른 부지를 찾는 일이 시급해졌기 때문입니다.

< 이강복 / 제주도자치경찰단 주차지도과장 >
(주차지도과가) 차량등록사무소와 업무가 연계되기 때문에 이번 추경에 예산이 반영되면 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개관한 지 이제 갓 1년을 넘긴
중국어체험학습관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작스런 이전 소식에
중국어 교육생들의 불만도 큽니다.

< 백숙자 / 중국어체험학습관 교육생 >
대중교통도 편리하고 차를 가지고 오기에도 중심지여서 편리한테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다른데로 옮겨진다면 불편할 것 같아요.

< 김홍두 / 제주도 평생교육과장 >
공공건물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혹시 리모델링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임대 건물도 알아보려고 하고 있고...

정부 부처의 결정이라고는 하지만
임대 수익을 내기 위해
불편을 참고 따라야만 하는지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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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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