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 화재…전력 수급 차질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07.07 17:14
오늘 오후, 구좌읍 김녕풍력실증단지에 있는
발전기 한 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설치된지 5년 밖에 안된 발전기로
현재 제주에너지공사가 관리하고 있는데요,

이번 화재로 지역 전력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풍력발전기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타오릅니다.

발전기 기둥과 날개는 검게 그을렸고,
발전기 주요 부품들은 불에 녹아 잔해만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김녕 풍력실증단지에 있는
풍력발전기 한 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8대가 긴급 투입되고,
30미터 짜리 사다리차가 동원돼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화재 현장은 진입로가 좁아 차량이 드나들기 어렵고, 50미터가 넘는 상공에서 불이 나 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장맛비에 불은 1시간 30분 만에 자연적으로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발전기 모터와 변환장치, 각종 센서 등 핵심부품들이 모인 낫셀에서 최초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학/동부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조사를 해보니 낫셀(Nacelle) 부분에 있는 동력 펌프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발전기는 지난 2010년
제주도가 20억원을 들여 설치한 김녕풍력발전기 1호기 입니다.

높이는 60m로 시간당 750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며
지난 2012년부터 제주에너지공사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공사측은
오늘 낮 발전기 한 기가 갑자기 가동을 멈췄고,
현장에서 뒤늦게 불이 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화재가 발생한 발전기 1호기와
인근에 있는 2호기 모두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발전기 한기 당
하루 380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는 점을 감안할때
지역 전력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인터뷰:강상현/에너지공사 운영관리팀장>
"오전에는 가동이 됐었는데 정지하면 에러가 발생합니다. 이때 발전기가
자체적으로 제어하게 돼 있는데 (시스템이 작동했는지는) 지금 전원이
다 꺼진 상태여서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시 복구시켜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비가 그치는 대로
시공사 관계자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
화재 원인을 정밀 조사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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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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