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감귤 수매 '갈팡질팡'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7.08 15:36
가공용 감귤에 대한 수매비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소위 감귤 생산구조 혁신 방침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제주도의회 결산 심사장에서
감귤 정책을 놓고 공방이 오고 갔는데,

도의원들은
가공용 감귤 수매가를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집행부는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 위성곤 / 제주도의회 의원 (7월6일 5분발언 중)>
세계적 감귤 주산지인 일본에서조차도 수급 조절의 마지막
수단으로 가공용 감귤에 대한 보조정책을 유지하고 있음을
///
명확히 아셔야 할 것입니다


이 발언으로 촉발된
제주도와 도의회 간 의견 대립이
결산 심사장까지 번졌습니다.

제주도가 5분발언에 대해
해명자료까지 배포하며 반박하자,
도의원들이
이에 재반박했기 때문입니다.

쟁점은 일본에서 가공용 감귤에 대한
보조정책을 시행하고 있는지 여부.


제주도는
일본 농협 홈페이지에 게재된
한 대학 교수의 기고글을 인용해
일본에서는 2001년 이후
가공용 감귤에 대한 지원제도가
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도의회는
일본 농림수산성 자료를 근거로
지난 2012년 가공용 감귤에 대해
kg당 34엔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맞섰습니다.


의원들은
제주도가 수매 지원금 폐지 정책을
밀어부치면서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일본의 사례를 인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허창옥 / 제주도의회 의원 >
가공용 감귤에다가 kg당 34엔, 우리 돈으로 340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한 사례가 농림수산성에 있습니다. 자료를 제대로 보고 반박을 하셔야지...

< 박원철 /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
수급 조절의 마지막 수단으로 가공용 감귤에 대한 보조정책이라고 분명히 표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마치 보조금이라고 해서 일본의 ///
사례를 호도하고 있는 거에요.


제주도는
일본에서 가공용 감귤은 지원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당초 발표했던 대로
가공용 감귤에 대한 수매가 보전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 위성곤 / 제주도의회 의원 >
전향적으로 바뀔 것이다 기대해도 됩니까?

< 양치석 /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
유지하는 걸로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감귤 정책에 대한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치면서
결산 심사는 뒷전으로 한 채
감정적이고 소모적인 논쟁만 벌였다는 비판은
제주도와 도의회 양쪽 모두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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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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