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에 최대 1300mm가 넘는
물폭탄은 쏟아부었던
9호 태풍 찬홈이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항공편과 여객선이 무더기로 결항되는 등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C.G IN
제9호 태풍 찬홈이
당초 중국 내륙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는 어제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 C.G OUT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오후 3시 기준으로
1300mm가 넘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고
제주시 187mm, 서귀포 153mm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쉴새없이 비가 쏟아졌습니다.
도내 곳곳에서는 침수피해가 이어졌고
한때 제주시 애월읍의 800여 세대의 전기가
끊기면서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태풍 찬홈은 강도 '중' 크기는 소형 태풍이었지만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1m가 넘는 강한 바람도 동반했습니다.
이로인해 공사장 안전펜스가 바람에 넘어졌고
가로수와 신호등이 쓰러졌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으로
제주도에는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발이 꽁꽁 묶였습니다.
국내선과 국제선 등 180여 편이
무더기 결항되면서
제주공항은 항공편을 기대하는 대기자들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 김충웅 인천광역시>
"내일 삼척에 일하러 가기로 했는데 비행기 표가 없잖아요. 김포라도 가고 싶은데 표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답답하죠."
<브릿지>
"시간이 지날수록 거센 비와 강한 바람이 잦아들긴 했지만
해상에는 여전히 풍랑특보가 계속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찬홈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사이
북한으로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창문 제주지방기상청 관측예보과>
"태풍은 제주도를 빠져나가면서 차차 비와 바람이 잦아들겠습니다."
다만, 11호 태풍 낭카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