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왕따 논란 공식 '사과'… "진상조사"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07.13 15:32
초등학교 교사의
'1일 왕따' 사건 논란과 관련해
해당 학교와 관리 감독 기관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의 진실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조사위원회가 외부인사 없이 꾸려졌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초등학교 교사의 '1일 왕따' 사건이 불거진 후
일주일 만에 해당 학교와
관리감독 교육기관이 사과 입장을 내봤습니다.

두 기관은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학부모들과 도민사회에 걱정을 끼친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1일 왕따' 운영 학교장]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번 사태를 가져오게 된 점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해당학교장으로서 저희 학교 교육가족 모두와 교육에 관심있게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





또 아동 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교사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지도·감독 기관 관계자 ]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사실 확인 여부는 조심스러워야 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조사를 없을 것입니다. 아동상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서 어떻게 조사하는 것이 나은지... "



하지만 피해학생 학부모들은
이번 후속 조치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외부인사 없이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면서 진실 규명에 한계가 있다는 것 입니다.

[ 전화인터뷰 '1일 왕따' 학급 학부모 ]
"저희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진실이 무엇진 지 알고 싶거든요. 그런데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를 꾸리면 팔은 안으로 굽을텐데 저희 입장이나
아이들이 저희에게 했던 말들이 묻힐까봐 (걱정스럽습니다.) "




또 직무가 정지된 해당 교사가
다시 학교에 출근하는데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이번 일로 죄책감을 호소하는 등
불안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담임교사의 출근은
또다른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전화인터뷰 ' 1일 왕따' 학급 학부모 ]
"어른인 저희도 (담임 선생님이) 학교에 나타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벌벌 떨리는데 선생님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아이들은 어떨까..."


한 초등 교사의 부적절한 교육 방식에 대한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 후속 조치를 놓고
학부모들의 불만과 우려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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