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새는 어승생 저수지…정밀 진단 착수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7.13 17:08
사업비 458억 원이 들어간
어승생 제2저수지에서
하루 4~5천톤의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준공된 지 2년 반 정도 밖에 안돼서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긴급히 대책반을 꾸려
정밀 안전진단과 하자 보수에 들어갔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발 700미터 지역에 위치한 어승생 제2저수지.

물 높이를 뜻하는 눈금이 13미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만수위를 기록했던 당시 수심인 17.5미터보다
한참 낮은 것입니다.

저장된 물의 양은 33만톤으로
최대 용량인 50만톤보다 17만톤이나 적습니다.

물이 새어나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김명호 / 제주도 수자원본부 정책시설과장 >
올해 5월에 벨브를 잠그고 유입량과 유출량을 열흘 동안 감시했습니다. 거기에서 하루에 4천톤 내지 5천톤 누수되는 것을 감지해서...

누수되는 물의 양은 하루에 4천톤에서 5천톤.

자연적으로 증발되는 130톤보다 약 30배나 많은 양입니다.

문제는 어승생 제2저수지가 지난 2013년 2월 준공돼
실제 가동한 지 2년이 조금 지났다는 점입니다.

<스탠드업>
"준공된 지 2년 반 정도된 저수지에서
물이 새는 누수 현상이 발견되며
부실공사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준공검사 때는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다가
지금에야 누수 현상이 발견된 점도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뒷받침합니다.

수자원본부는 누수 현상을 확인한 뒤
자체 점검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점검을 맡겨
하자 원인을 분석하고,
전체 시설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할 계획입니다.

< 김명호 / 제주도 수자원본부 정책시설과장 >
이번 주에 현장확인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밀진단을 한 뒤에
어떻게 하자 공사를 처리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어승생 제2 저수지 공사에는
국비와 지방비 229억원씩 모두 458억원이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공사를 맡은 업체에
10년 동안 하자보수 책임이 있다고는 하지만,
제주도가 제대로 관리 감독을 했는지도
짚어봐야 할 대목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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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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