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으로 산간에는 주말에만 1천 4백 밀리미터가 넘는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집중호우로 제주 곳곳은 생채기가 났지만,
서귀포 엉또폭포는 말랐던 물길이 터지면서
장관을 선사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50미터 절벽에서 떨어지는 웅장한 물줄기.
짙은 녹음과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웬만한 비로는 보기 어렵다는 엉또폭포.
지난 주말 1천 4백밀리가 넘는 폭우가 빚어낸 절경입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평소에는 말라있는 엉또폭포가 지난 주말 태풍때 쏟아진 집중호우로 숨겨있던 비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상류에서부터 터진 물줄기는
메마른 하천을 적시며 생기를 불어 넣습니다.
폭포수가 떨어지면서 만들어내는 바람과 작은 물방울들을
맞고 있으면 여름철 무더위도 또 일상의 피로도 금새 달아납니다.
<인터뷰:이남도/천안시>
"비오는 날만 내린다고 해서 마침 어제(12일) 비가 많이 와서
혹시나 하고 왔는데 굉장히 멋있고 비경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아요"
자연이 허락할때만 열린다는 비경을 감상하는 관광객들.
발길 머무는 곳마다 한 장의 추억으로 남습니다.
<인터뷰:허은선/서울시>
"어제(12일) 왔다가 통제돼서 못들어왔는데, 오늘 보니까
너무 예쁘고 좋네요"
제9호 태풍 찬홈이 몰고온 물폭탄은
제주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지만,
시원한 굉음과 함께 떨어지는
보기 드문 엉또폭포의 장관이
여름철 무더위를 씻어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