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 제주방송은 달라지는 제주 교육 현장을 점검하는 기획뉴스
'제주 교실이 바뀐다'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를 대신해 학생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귀포 한 초등학교의 과학 수업 시간입니다.
학생들이 도구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의 발생과 성질을 알아보는 실험이 한창입니다.
통상적인 교실 모습과는 달리 담당 교사는
한쪽에서 준비와 실험 과정을 지켜만 봅니다.
수업 목표를 제시할 뿐 실험과정과 결과물을
학생 스스로가 결정하고 진행합니다.
[인터뷰 김하늘 / 서귀서초 6학년 ]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성질을 알아보기.. 얼마만큼 넣어야 할 지
어떻게 넣어야 할 지 (고민입니다.)
학생들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수업이전부터 인터넷을 검색하며 수업을 준비합니다
[ 인터뷰 김선아 / 서귀서초 6학년 ]
"어떻게 해야 할 지 책을 찾아보면서 고민을 해결했어요."
이 학교는 지난해 2학기부터
이처럼 학생 중심의 수업 진행 방식을 전면 도입했습니다
담당 교사는 시행착오나 학생들이 문제에 직면했을때만
도움을 주는 보조 역할에 충실합니다.
[인터뷰 강귀용 / 서귀서초 교장]
"교과서가 없어도 가능한 수업, 또 선생님이 이끌어 주지 않아도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수업을 하자고 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진도가 떨어질 것이라 우려가 컸지만
학생들의 집중력이 향상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면서 교과 과정을 이수하는데 큰 어려움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강윤정 / 하원초 교사 ]
"진정한 깨닳음은 교사가 주도하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실수도 하고 경험도 하면서 깨닳는 것이 좋기 때문에 확산됐으면 합니다. "
보다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계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학생 주도의 수업진행 방식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