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갈등을 이유로 상정이 보류됐던
중학교 학군개정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하자
해당 학교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한 대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도의회가 일방적으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이번 학구 조정으로
신입생 모집 등에 비상이 걸렸는데
이에대한 해결책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학구 설정 등을 담은
중학교 학군 개정안이 제주도의회 관련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학군 조정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귀일중학교와 해당 학교 학부모들의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도의회가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주문한 지 꼭 일주일만입니다.
이처럼 도의회가 갑작스레 입장을 바꿔
관련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귀일중학교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학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처럼 모습을 비추다가
정작 도교육청의 입장을 들어줬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승보 / 귀일중학교 교장 ]
"4개의 초등학교가 대책위를 구성해서 전부 공동학구나 제주시 학교군으로 가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학교에서는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
귀일중학교에 통학 버스 운영 예산을 지원하도록
부대의견을 단 것도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중학교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꾼 뒤
뒤늦게 통학여건을 개선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사립학교인 귀일중학교를 공립학교로 전환하는 등의
종합적인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옥녀 / 중학교 학군 개정안 반대대책위 대표]
"(공립 전환을) 계속 요청해도 쉽게 되는게 아니라 이번 일은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전환은 차차 해야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
귀일중학교와 학부모들은 오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따른 입장을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학군 조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사립학교의 공립 전환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