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구원에 무슨 일이…복마전?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7.20 14:58
제주지역의 해양수산자원과 양식질병,
수산종자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각종 특혜에다 부적절한 업무처리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재무감사 결과 드러난 것인데요,

더구나 감사위원회가
자금 유출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적발한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의 업무 부적정 사례는
모두 13건.

새로운 양식품종 개발과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제대로 심의를 거치지 않았고,
연구개발사업에 따른 해외연수대상을
부적정하게 선정한 것으로 적발됐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3년 여에 걸쳐 진행된
15차례의 해외연수 가운데
연수목적에 맞지 않게
당시 원장이 9차례나 동행했습니다.

적정하지 못한
계약 체결 과정도 드러났습니다.


현행 법상
추정가격이 10억 원을 넘을 때는
제안서 제출 마감 40일 전,
재입찰인 경우 10일 전에 공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해양수산연구원은
전시시설 리모델링 제작.설치공사에 대해
제안서 제출기한을
적정 기간의 절반인 20일로 공고했고,
마감 결과 유찰되자
7일로 다시 공고를 냈습니다.

두 번째 공고에서도 유찰되자,
모 회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제안서 작성에만
20일 넘게 소요되는 사정을 감안할 때
경쟁업체가
사실상 입찰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
감사위원회의 설명입니다.

또한 건축공사를 별도로 발주하지 않고
임의대로 전시시설에 대한 설계를 변경해
공사비 3억 2천만 원이
부적정하게 집행된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 >
연구기획 파트, 과장, 원장, 계약 담당 싹 바뀌었어요. 그 일을
전혀 모르죠. 저희는 그때 있었던 직원이 아니니까...

감사 결과는 경찰 수사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이
지난 2013년 종묘를 구입한 데 따른
증빙서류를 갖추고 있지 않아
지출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감사위원회가 지난 5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그 금액은
대략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종묘구입 지출에 대한 수사와 함께
연구비가 정당하게 지출되지 않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경찰 수사는
당시 원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지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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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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