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을 악용해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중국인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0일)도 사무용 컨테이너에 숨어 화물로 위장한 채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중국인 7명과
이를 알선해 준 내국인이 해양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제주항에 비해 보안검색이 허술한 한림항을
범행장소로 삼았는데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커다란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 한대가
어디론가 향합니다.
이 트럭이 향한 곳은 다름아닌
화물선 출입이 잦은 한림항
해경이 컨테이너를 확인한 결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7명이 숨어있었습니다.
<브릿지>
"이들은 이같은 사무용 컨테이너를 이용해
화물선에 실려 제주를 빠져나가려다 해양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중국 브로커에게 1인당 1만 위안,
우리 돈 180만 원 상당을
알선비용으로 지불하고 제주에 들어왔습니다.
<싱크 : 무사증 이탈시도 중국인>
"사장(브로커)에게 중국 돈 1만 위안을 줬고 일자리를 소개시켜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사장(브로커)과 연락이 안되고 있어요. "
이렇게 한국에 들어온
이들은 내국인 알선책
34살 이 모씨의 도움을 받아
제주항에 비해 보안검색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한림항을 통해
목포로 빠져나가려 했습니다.
<인터뷰 : 부대영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수사정보계장>
"제주항은 엑스레이(X-Ray) 투시 차량이 있어서 검문이 강화돼 있는 반면, 한림항은 제주항보다 보안이 소홀하지 않았나…."
제주해경본부는
알선책 이 씨와 중국인 7명을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