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 '부리고래' 영상 첫 공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7.21 16:13
부리고래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희귀해 알려진게 별로 없는 고래로
극히 드물게 죽은채 태평양 연안에 떠밀려 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유독 제주에서는 최근 2년새
부리고래 3마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취재팀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리고래의 생존모습이 담긴 영상을
단독 공개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새벽,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

바다에 떠밀려 온 고래 한마리가
연신 물을 뿜으며 탈진해 있습니다.

<싱크 : 수의사>
"살아있어요. (숨을) 쉬었어요."

수의사들이 항생제를 투여하며 응급처치를 해주고
이내 다시 바다로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래는
이튿 날, 제주시 우도면 한 해안가에서
새끼와 함께 죽은채 발견됐습니다.

유전자 분석결과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은행이빨부리고래였습니다.

--------------화면전환

그로부터 2년 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포구 인근에서
고래 한마리가 죽은채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종은 유전자 검사를 해봐야 하지만
생김새로 보아 은행이빨부리고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은행이빨부리고래는
다 성장했을 때 길이가 5m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을 뿐,
행동습성이나 정확한 서식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컷의 턱뼈에 은행나무잎과 같은
이빨이 있어 은행이빨부리고래로 이름붙여졌을 뿐입니다."

이처럼 제주에서만 불과 2년사이
부리고래 3마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부리고래는 연구하기가 힘든 종입니다. 다른 고래에 비해서 덩치는 크지만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저번에) 우도 연안까지 *****수퍼체인지*****

밀려왔었는데 살아있는 자체는 이제까지 발견된 것 중에서는
처음이지 않나…."

제주연안에서 잇따라 발견되는
멸종위기종 상괭이부터 큰 돌고래, 밍크고래 등

제주 바다의 생물학적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된 연구는 아직도 미비한 실정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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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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