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가계대출 까다로워진다"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07.22 13:41
내년부터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면 대출심사 때
담보가 아니라 소득을 살펴보는 상환 능력 중심으로 바뀝니다

심각한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대책인데요.

제주지역 건설 경기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정훈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년부터는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한층 까다로워집니다

기획재정부 등 금융당국은 천조 원대로 불어난
가계 빚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앞으로 대출 심사 때 담보가 아니라
대출자의 소득을 살펴보는 상환 능력 중심으로 바뀝니다.

장기 또는 위험성이 높은 대출에 대해서는
이자와 원금을 같이 갚는 분할상환을 원칙으로 하고
신규 대출을 내줄 때 거치기간도 1년 이내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정금리 대출을 유도하기 위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이른바 스트레스 금리를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새로운 가계부채 종합 대책이
제주 건설 경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가계부채는 6조 6천억원대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전체 대출의 70% 이상이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했습니다.

초저금리 영향으로 빚을 내면서까지 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입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겁니다.

<인터뷰: 윤재춘/ NH농협은행 마케팅추진단장>
"최근에 가계대출 상담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금리가 인하됐는데 아무래도 이에 따른 이자 부담이 줄기 때문에 상담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은 변동 금리를 적용한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이자만 내다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일시상환비율이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상환 능력이 떨어지거나 충분한 여유자금 없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려던 투기 현상도 주춤할 수 있는 겁니다.

[ 인터뷰:양호석/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홍보팀장]
"주택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담보대출을 받아서 또다른 주택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소득 수준을 고려한다거나
일시 상환이 아닌 분할상환 제도를 도입하면
그런 움직임이 완화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이번 대책이 부동산 투자 심리까지 위축시켜
제주지역 아파트 등 주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새롭게 내세운 가계 부채 종합 대책이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는 지역 건설 경기에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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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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