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도록 내부 공모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석문 교육감 취임 후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통해
전교조 출신 교장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코드인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시행중인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최근 다른 학교 교장공모에서
탈락한 전교조 출신 교사가 또다시 응모해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석문 교육감 취임 이후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전교조 출신 교사와 달리
일반 교사들의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공교롭게도 이석문 교육감 취임 이후 앞서 실시된 2차례
내부형 교장 공모제에서 모두 전교조 출신 교사가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일부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초등학교 교장단 모임인 제주도초등교장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모제가 특정 교원노조원을 염두에 둔 '코드 맞추기'로 변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수배 / 제주초등교장회 회장 ]
"교육감과 노선이 같은 전교조 출신 평교사가 잇따라 공모교장으로
임용되면서 교장 자격증을 소지한 교감 출신 공모 대상자들은 아예
응모조차 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형 교장 공모제 취지와 목적에 맞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시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처럼 교장공모제가 전교조 출신 교장을 만드는 데 악용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즉각 해명 자료를 내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공모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50% 이상을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코드인사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행 교장 임용 방식에서 벗어나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평교사에게까지 교장직에 대한 문호를 넓혀
책무성을 높이도록 한 내부형 교장 공모제
하지만 특정 단체 출신 교장이 잇따라 탄생하고
경쟁이란 취지에 걸맞지 않게 단독 응모라는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당분간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둘러싼 공정성 시비는 쉽게
가라 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