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제자들을 상대로 '1일 왕따' 를
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교육당국이 진상조사결과
학부모들의 주장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비교육적인 활동을
확인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1일 왕따 사건'과 관련해
교육당국의 진상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학교의 상급 교육기관은 지난 열흘동안 자체조사를 벌여 논란이 된 담임 교사가 '왕따'라는 비교육적 언어를 사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사건이 불거진 후 재차 제자들을 집중 추궁한 점에 대해서도
시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학교측의 대응도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담임 교사의 전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진상조사 결과를 놓고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담임교사가 여전히 일부 의혹에 대해 훈육 방식이었다고 변명하는
상황에서 교육당국이 정확한 조사결과 공개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교육적인 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도 징계가 아닌 전출 등의 조치로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어가려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1일 왕따 사건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이 사건이 많이 묻혀있는데다 진실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저희도
마녀사냥한다는 등의 오해를 받았고요. 해당 교사와 학교장,(감독기관의)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싶습니다."
실제 해당 교육기관의 진상조사 과정을 보면 이번 조사결과의 신뢰성에 많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건이 불거 진 지 엿새가 지나서야 뒤늦게 자체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고
이마져도 아동상담전문가를 제외하면 외부 인사는 빠졌습니다.
또 학부모들이 주장했던 교실내에서 자행된 다양한 유형의 집단따돌림 의혹에 대해서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결국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해당 교육기관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며
내부 의견 조율을 통해 피해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공식 요구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