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이 되면서
섬 속의 섬 우도에는
하루에도 수 천 명의 피서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증하는 관광객과 각종 차량들로
우도 곳곳이 붐비면서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피서시즌이 되면서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우도.
배를 대자마다 차량들이 밀려나오고
이륜차와 자전거들이 뒤섞이면서
선착장 일대에 큰 혼잡이 빚어집니다.
이런 풍경은
우도 해안도로 곳곳에서도
벌어집니다.
이륜차들은 비좁은 도로를 위태롭게 질주하고,
끼어들기도 서슴치 않습니다.
급경사나 굽은 길이 많은 해안도로에서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량들을 대비하지 않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씽크:박혜진/대구광역시>
"이런 곳은 위험해요, 차들이 이렇게 정체되는 곳은
위험해요"
마을 안길은
차량 두대가 지나가기 어려운 구간인데도
대형 순환 버스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버스가 정차할 때마다
뒤따라오던 차량들도 멈춰서고
반대쪽에서 오는 차량과 주차차량들이
옴짝달싹 못하고 마냥 서 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우도 대표 관광지인 해안가에는 버스는 물론 주차하려는 차량들로
뒤엉키면서 주정차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매일 벌어지는 교통난에 불만을 쏟아냅니다.
<씽크:주민들>
"차들이 많아서 주차요원이 통제 안하면 엄청 막혀요.
여기저기서 차들이 오니까 살지를 못하겠어요.."
우도에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25km길이의 군도와 농어촌도로가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중앙선이나 차선이 없고,
교통 안전 시설물도 턱없이 부족해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마을 안길은
비법정도로로 사고가 나더라도
도로법을 적용받지 않는 사각지대입니다.
지난해 우도에서는 하루 한 번 꼴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족한 도로 인프라에
무질서와 극심한 교통난으로
피서지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