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5년 전부터 방과후 특화프로그램으로
중국 유학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학생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역특화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팩트]
제주시내 한 인문계 고등학교입니다.
방학 기간이지만 교실에선 중국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큰 소리로 발음을 따라하며 강사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애씁니다.
이 고등학교는 5년 전부터 방과후 특화 프로그램으로
중국어 유학반을 운영중입니다.
한 학급 학생수가 10명 내외로 많지 않아 학습 효과도
높다는 게 학교측 설명입니다.
학기중에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다 방학기간에는 4시간 이상의 집중강좌를 개설해 사실상 1년 내내 중국어교육이 이뤄집니다.
특히 HSK 4급 이상의 중국어 능력을 갖춘 이학교 졸업생에겐
남개대학 등 중국 유수대학에서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습니다.
도내 고등학교 중 중국 대학과 진학 관련 협정을 체결한 곳은
이 곳이 유일합니다.
[인터뷰 임정안 / 한림고 중국어유학반 교사 ]
"이 학교 중국어 유학반을 끝내고 HSK 4급 또는 5급 자격을 취득하면 남개대학과 5년 전부터 협정을 체결해 저희 학생을 받아주고 있습니다.
또 방학기간 졸업생을 초청해 진학이나 유학 관련 정보를
후배들과 틈틈히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하영 / 한림고 졸업생 (中 남개대학 卒) ]
"한림고 유학반 이수 기회가 제게 없었다면 생각하기도 끔찍할 정도로 좋은 기회를 얻었고 선생님들이 만들어 주셨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양은경 / 한림고 2학년]
"남개대학은 중어중문과를 가서 중국인과 소통하면 좋을 것 같고
어원대는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화프로그램 덕분에 지금까지 27명의 졸업생이
중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또 중국경제의 고속 성장으로 이 학교 특화프로그램을 쫓아 지원하는 신입생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고다영 / 한림고 1학년]
"고등학교 여기 오기전에 다른 학교에 가려고 했는데 여기 유학반이 운영되고 유학도 갈 수 있다고 해서 오게됐고 처음에
수업도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어요. "
해외 유학하면 특목고나 값비싼 등록금의 국제학교 재학생을
떠올리는 것이 공식화된 요즘.
일반 고등학교에서 시도되는
방과후 특화 프로그램이 하나,둘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