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수매 단계적 폐지"...감귤혁신 계획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8.03 16:42
제주도가 지난 5월
감귤구조 혁신방침을 발표한 이후 3개월 만에
세부실행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가공용 감귤 수매를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고
농.감협을 통한 계통출하 비율을
48%에서 7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폐지와 현행유지를 놓고 많은 논쟁이 일었던
가공용 감귤 수매가 보전과 관련해
점진적 폐지, 즉 절충안이 제시됐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가 감귤생산 구조 혁신방침을 내놓은지 약 3개월.

이 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추진계획이 나왔습니다.

농가와 도의회 등의 반발을 샀던
가공용 감귤 수매가 보전 폐지는 일단 유보됐습니다.


다만, kg당 50원씩 보전해주던 것을
5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수매 대상은
상품 가운데 결점과만 수매하겠다던 당초 발표와 달리
비상품도 포함됐습니다.

농협이나 감협을 통해 출하되는
계통출하 비율은
현재 48%에서 7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최초 혁신방침을 발표할 당시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는 농가의 건의사항
300여 건을 반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양치석 /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
의견수렴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런 것들을 총망라해서 감귤보조금 지원 제도는 5년 이내에 감축 폐지하되
///
그거(보전금 예산)를 상품계통 출하장려금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스탠드>
"제주도가 의견수렴 기간을 한달이나 늘리면서
이번 감귤 혁신계획을 발표했지만
구체성이 없어서
농가 혼란만 부추긴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가공용 감귤 수매 보전가격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줄인다면
1년에 얼마를 줄일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매 대상의 경우
비상품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그 기준이 소과인지 대과인지,
적정량은 얼마인지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 허창옥 / 제주도의회 의원 >
정책을 발표할 때는 가장 구체화된 내용으로 현장 농민들이 '향후 감귤생산을 어떻게 해야겠다'라고 계획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화해서 ///
발표해야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두루뭉술하게 발표하면
현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적정 생산량 설정이나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감귤 정책이 또 한번 바뀔 가능성도 있어서
농가의 반발과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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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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