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간 자리마다…쓰레기로 '몸살'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8.05 16:14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를 나기 위해
밤이 되면 삼삼오오 공원이나 바닷가를 찾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피서객들이 머물다 간 자리가
각종 쓰레기들로 넘쳐나고 있다고 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가 뉘엇뉘엇 저물어가는 저녁.

더위를 피해 공원으로 나온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며
깊어가는 여름밤을 즐깁니다.

<싱크 : 피서객>
"너무 더우니까 밖에서 즐기고 싶어서 모임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같이 재밌게 놀러 왔어요."

밤 늦은시각 해수욕장.

이 곳도 여름 밤 바다의 낭만을 즐기러 온
피서객들로 붐빕니다.

<싱크 : 피서객>
"더우니까 밖에서 고기 구워먹는다고 (친구들끼리) 나왔어요."

넘치는 사람들 만큼이나
하나 둘 씩 쌓여가는 쓰레기들.

다음날 새벽, 피서객들이 머물렀던 곳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클린하우스 인근에는 각종 쓰레기가
종이박스에 담긴채 그대로 버려져 있고

클린하우스는 이미 쓰레기로 과포화 상탭니다.

<브릿지>
"지난밤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는
전혀 분리수거가 돼 있지도 않은채 버려졌습니다."

다른 곳 역시 마찬가지.

뒹구는 술병과 각종 쓰레기들은
지난 밤의 흔적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출근한 공공근로자가 한차례 쓰레기를 정리하긴 했지만
매일같이 쏟아지는 쓰레기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 강이출 제주시 이호동>
"이렇게 (쓰레기를) 갖다 놓으면 제가 다른 곳 청소를 하면서도 그대로 갈 수가 없어요. 어느정도 (분리는) 해줘야지. 힘들어서 죽겠어요."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제공하는 피서지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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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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