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매미 울음소리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작년과 올해 매미 울음소리가 예년같지 않다 느끼신 적 있으실텐데요.
왜 그럴까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여름철만 되면 도심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매미.
때로는 정겹게, 때로는 흥겹게, [이펙트] 애매미 소리.
때로는 시끄러운 소리로 [이펙트] 말매미 소리.
무더운 여름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유독 작년과 올해는
매미소리가 예년같지 않습니다.
<인터뷰 : 채영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서울에서는 방충망에 매미가 붙어서 시끄러운데 여기는 (제주는) 매미소리가 별로 안들리는 것 같아요."
매미를 찾기 위해 도심부터 중산간까지
이곳저곳 돌아다닌 끝에
한라생태숲에서 겨우 모습을 드러낸 매미.
<인터뷰 : 윤선혜 서울특별시 서초구>
"여기 생태숲 오니까 (매미소리가) 좀 많이 들리는 것 같기는 한데 시내쪽은 덜 하는 것 같아요."
-----수퍼체인지-----
<인터뷰 : 김원주 한라생태숲 숲해설가>
"(예전에는)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매미소리를) 들었었는데 지금은 매미보기가 너무 귀해요."
일반적으로 매미는 무더운 날씨에
활동이 활발한 만큼
기후적인 요인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년동안 이어진
재선충병 항공방제와 가로수 생육을 위한
방제약품 살포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양경식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생물자원연구팀>
"재선충을 방제하다 보면 (나무를) 베기도 하지만 항공방제도 이뤄지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이 아무래도 끼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맴맴' 거리는 소리로
무더운 여름 소식을 전해줬던 매미.
<클로징>
"매해 여름 우렁차게 들렸던 매미 울음소리가
이제는 점차 들리지 않게 되면서 아예 사라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아쉽기도 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