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전 재계약" VS "재계약과 공사 별개"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5.08.10 16:59
제주시가 노후된 중앙지하상가에 대해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입주 상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범위 최소화와 함께 공사에 앞세 재계약을
체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제주시는 재계약은 별개사항이라면서
사실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가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올해 말부터 중앙지하상가에 대한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건축물 균열과 누수, 노후된 전선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크다는
전문기관 의견에 따른겁니다.

가장 심각한 전기공사는 실시설계가 마무리돼 발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이번 공사에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하상가 상인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안전에는 크게 문제될게 없으니
전기공사로 한정해 해달라는 겁니다.

<녹취:양승석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1년동안 공사를 하겠다는 얘기는 종사자까지 포함해서 1천500명 되는 상인들의 생존권에 대단한 위협을 줄 수 있는 부분이고..."

표면적으로는 영업 피해 최소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면에는 상가 임차권을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 보입니다.

상인회가 공사에 앞서 제주시에 상가 재계약을 먼저 체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제주시는 공사기간 영업이 어렵다고 보고
기존 상가 임차인과 내년도 계약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시는 이와함께 안전이 중요한 만큼
예정된 계획에 따라 공사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상가 재계약과 관련된 사항은 공사와는 별개로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 조례에 따라 적용해 나가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백광식 제주시 건설교통국장>
"중앙로 지하상가 시설 개·보수 공사는 양도·양수 문제라든지 영업권과 관련된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꼭 취해져야 될..."

입주 상인들이 영업피해 최소화를 요구하는 반면
제주시는 기존 방침을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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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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