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 마른 제주 동부…가뭄 우려에 발 동동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6.07.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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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지방의 집중 폭우와 달리
요즘 제주지방에는 비 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제주 동부 지역에 가뭄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자라고 있는 콩은 뜨거운 햇빛에 말라가고 있고
파종을 앞둔 당근 농민들은
메마른 땅만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구좌읍의 한 콩밭.

푸른 잎으로 빽빽해야할 밭이 듬성듬성 비어 있습니다.

6월 파종 이후 한번도 비를 맞지 못하면서
흙이 바싹 메마르고
어린 싹은 누렇게 타버렸습니다.

<인터뷰 :송금희/콩 재배 농민>
"비가 와야지. 물 줘봐도 저 모래는 그냥 타버려 씨가 물이 안 나오면…."

타들어가는 밭을 살리기 위해 스프링클러를 돌려보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입니다.

___CG
최근 김녕 일대 토양수분도는 969kpa(킬로파스칼)까지 치솟은 상황.

토양내 수분이 매우부족한 위험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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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마다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물을 끌어다 쓰려는 농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급량도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수연>
"파종을 앞둔 당근도 걱정입니다.
땅이 메마르고 비도 내리지 않으면서
씨를 뿌릴 계획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 제주지역의 당근 파종은
7월말에서 8월초에 집중적으로 이뤄집니다.

파종후 싹을 틔우려면 비가 와야 하는데
기약없는 비소식에 농가들은 파종 시기를 미룰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송금희 : 콩·당근 재배 농민>
"비가 온다 해야 (파종) 하지. 물 주는 걸로는 택도 안돼. 땅이 젖은 후에 물을 줘야 싹이 날텐데 물 줘도 금방 마를텐데 저렇게 아무리 줘봐도..."

장마철에도
비 다운 비를 보지 못한데다
당분간 이렇다할 비소식도 없어 없어
농민들의 마음은 더욱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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