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00mm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8.12 01:45
어젯밤 제주 곳곳에 그야말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최대 100밀리미터가 넘는 물폭탄에
도내 곳곳에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구좌읍의 한 펜션이
갑자기 쏟아진 비에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양수기까지 동원해 물을 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펜션 주인은 망연 자실입니다.

<브릿지>
"순간 내린 집중호우로
보시는 것처럼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금세 들어찼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지 불과 30여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싱크 : 펜션 관계자>
"게릴라 폭우처럼 쏟아부어서 (난감한 상황이죠.)"

펜션에 머물던 관광객은 갑작스레 불어난 물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싱크 : 펜션 투숙객>
"갑자기 많이 내리니까 뭐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죠. 너무 많이 한번에 확 (비가) 와버리니까"

제주시내 도로도 순간 빗물이 흘러 넘치며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제주시에 쏟아진 비는 시간당 최대 77.2밀리미터.

특히 제주시 구좌읍과 선흘리에는
시간당 최대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제주 곳곳에서 크고작은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 건수만도 80건을 넘겼습니다.

오랜 무더위 끝에 내린 비.

하지만 예상치 못한 기록적인 폭우로 제주섬에 적지않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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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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