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숙박시설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면서
3년 후 즉 2018년이면 4천실 이상의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예상치가 단지 관광호텔로 제한된 것이어서
다른 숙박시설까지 감안하면
자칫 줄도산의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 CG IN ###
지난해까지 제주도내 관광호텔의 객실수는 9천 700여개.
신화역사공원과 드림타워 등
현재 허가를 받았거나 예정인 각종 관광호텔을 감안하면
오는 2018년쯤에는
지금보다 1만 실이 증가해
대략 2만 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CG OUT ###
그렇다면 이같은 객실수는 적정한 수준일까?
제주발전연구원은
결론적으로 4천 330실 이상 과잉 공급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간 관광객 증가율을 8에서 많게는 10%로 봤을 때
오는 2018년쯤 관광객은 1천 723만명.
여기에서 투숙하지 않는 크루즈 관광객,
단일 관광객,
친구나 친적집에 머무르는 경우를 제외하면
8월 성수기를 기준으로
하루에 투숙하는 관광객을 5만 1천명으로 추산한 결괍니다.
심각한 문제는
4천 실 이상 과잉공급이라는게 관광호텔로만 한정돼 분석됐다는 점.
관광호텔 객실수만큼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일반호텔이나 모텔,
여관, 펜션, 민박은 이번 예측치에서 제외됐다는 것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3년 후인 2018년쯤에는
남아도는 객실이 상당수에 이르는
그야말로 숙박업계의 대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부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과잉공급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승훈 제주발전연구원 박사
(업계를 대상으로 여론조사결과) 대부분 올해부터도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하고 있고 실제적으로 공급 과잉이 된다면 기존 업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하고 있었다.
제주도는 이같은 예측치에 따라
숙박시설의 공급 조절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관광진흥기금의 지원 대상을 제한하고
숙박시설 건축기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남선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산업과장
관광진흥기금의 융자를 신축이나 증축의 경우 많이 제한해서
관광숙박시설을 줄여나가고 또 관광숙박에 대한 통계관리시스템을 마련해서...
1-2년전부터 숙박시설의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고,
또 이미 건축허가가 다 난 상황에서
뒤늦은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미지숩니다.
이렇다할 규제 없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숙박업계의 줄도산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