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사업 못해, 제주에서 철수"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5.08.21 17:18
제주지역의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원희룡 도정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각종 규제와 불이익으로
더 이상 사업을 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며
보유하고 있는 땅을 매수해 주면
제주에서 철수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버자야제주리조트와 오삼코리아, 백통신원 등으로 구성된
제주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처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제주도의 부름을 받고,
제주도의 투자유치 정책에 따라 투자를 결심해 제주에 왔지만
부단히 변화되는 정책들과 왜곡된 여론,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로 말미암아
한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원희룡 도정에서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발표 이전에
사전검토를 마치고 투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인투자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땅을
정부나 단체 등에서
투자한 금액에 매수를 해 준다면
철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까지 내놨습니다.

씽크)고승철 제주외국인투자기업협의체 회장
외투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땅을 정부와 단체 등에서 저희들이 투자한 금액에 매수를 해 주신다면 저희들은 제주도에 대한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철수하겠습니다.



이들은 특히 외국인투자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중국인 소유의 토지는 전체 면적의 0.6%에 불과하지만
마치 제주 땅을 잠식하는 것처럼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한국기업들은
사업인가를 받아놓고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지만
외국 자본의 경우 현재까지
사업권을 넘기거나
사업을 중도에 포기한 사례가 없다며
투기성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또 제주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 역시
아름다운 제주를 원해서 투자한 것인 만큼
난개발을 절대 원하지 않으며
투자유치의 모든 장점을 무시하고 단점만 부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의 국영방송인 CCTV가
제주에 대한 투자 위험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의식전환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의 외국인 투자기업은 155개.

50억 이상 투자기업은 21개소로
투자금액은 8억2천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9천 9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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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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