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없어…"한시름 놓았다"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8.25 17:16
제15호 태풍 고니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제주지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물폭탄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적당히 내린 비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됐습니다.

바람도 강하지 않아
태풍이라는 이름이 무색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구좌읍의 한 당근 밭.

지난 밤 내린 비로인해
밭은 충분한 수분을 머금었고
나온지 얼마 안된 새순은 초록빛이 가득합니다.

태풍이 지나가면
의례적으로 침수되거나 쓸려가던 밭이지만
이번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100에서 200mm 가량의
물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지만
제주 동부지역에는 40mm,
서부지역은 2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히려 적당히 내린 비는 이맘 때면 불어오는
바닷바람의 염분을 씻어주며
되려 생육에 도움을 줬습니다.

바람도 강하지 않아 시설물 피해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 문영언 농민>
"이번 태풍 고니로 피해를 많이 볼까 생각했었는데 피해없이 지나가서 무척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기온도 선선해져서 (당근) 생육이
-----수퍼체인지-----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일 30도가 넘었던 무더위는
태풍 고니가 지나가면서 한풀 꺾였습니다.

세력이 강한 태풍이 북상하면서
에너지를 흡수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됐기 때문입니다.

당분간은 낮 최고기온이 27에서 28도를 유지하며
평년보다 낮아 비교적 선선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오영숙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현재 제15호 태풍 고니가 동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제주도에는 북서쪽에서부터 비교적 찬 공기의 영향을 받겠으므로 당분간 무더위가
-----수퍼체인지-----

한풀 꺾여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당초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제주지역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고니.

별다른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가면서
밤새 마음 졸였던 농민들은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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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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