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의 경우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낙과율이 낮아서
열매 솎기가 중요한데요.
솎아낸 감귤은 대부분 버려지기 마련인데,
음료 가공용으로 활용되면서
농가 소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과수원에서
감귤 열매 솎기가 한창입니다.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열매,
상처입은 감귤을 따냅니다.
제거한 감귤은 버리는 게 아니라
상자에 차곡차곡 모아둡니다.
<스탠드>
솎아낸 감귤은 활용가치가 낮아서
보통 버려지기가 일쑤지만,
친환경으로 재배했을 경우 얘기가 달라집니다.
농약을 치지 않아 복잡한 세척 과정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하 20도에서 급속 냉동시킨 감귤은
녹즙기를 거쳐
감귤음료 재료인 과즙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설익은 감귤 열매지만
과즙용으로 거래되는 가격은 kg당 2천원을 넘습니다.
일반적인 경로로
가공용 감귤을 처리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소득을 농가에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 김철주 / 감귤 농가 >
(과즙 생산으로) 30% 이상의 경제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고요.
작은 감귤을 그대로 익혀버리면 내년에 감귤은 달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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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걸 솎아줌으로써 매년 일정하게 상품성을 유지해서
경제적인 소득을 유지할 수 있고요.
특히 올해는
지난 6, 7월의 밤 기온이 낮아서
자연적으로 감귤 열매가 떨어지지 않아
열매 솎기가 더욱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린 감귤열매가 과즙으로 활용되고
농가 소득에도 도움되면서
다른 농가가 열매 솎기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 현광철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
열매 솎기한 감귤은 버려지고 있는데 친환경 열매는 기능성 건강음료 등 여러가지 가공제품으로 만들어서 부가적인 소득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버려지던 어린감귤이
농가 소득원으로 탈바꿈하면서
불량감귤 처리와 소득 창출,
일석이조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