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생산된 감귤을 발효시켜 만든
감귤 발효주가 출시됐습니다.
지역소주와 맥주에 이어 제주를 대표하는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양조장입니다.
생산 라인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러 번의 공정을 거쳐 완성된 것은
감귤 발효주인 '혼디주'.
감귤 농축액이 아닌 직접 추출한 착즙액을 사용해
산뜻한 풍미를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 김공률 /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 대표이사 >
감귤 원액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맛을 보시면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이 있습니다.
<스탠드업>
"술을 빚어내는 효모와 착즙액 모두
서귀포지역 감귤에서 추출한 것으로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했다는 게
특징입니다."
지역소주와 맥주, 막걸리 등이
점유하고 있던 주류시장에
새로운 상품인 감귤 와인이 출시됐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30억 원을 들여 진행한
서귀포 감귤주 명품화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이 사업에는 지역 감귤 농가가
직접 출자해
공장 설립부터 운영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 김창혁 / 남원읍 신례1리장 >
감귤 산업은 이제 가공으로 가야 산다고 해서 5년 동안 140여 농가가 출자를 하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단순히 감귤을 생산만 하는 게 아니라
가공, 판매까지 아우르면서
6차산업의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현을생 / 서귀포시장 >
오늘은 서귀포가 감귤 주산지로서 다시 탄생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원물로 승부를 걸 수 없는 위기에 또 하나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혼디주는
서귀포시내 식당가에서 판매를 시작해
다음달에는 대형마트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감귤열매 자체만으로는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이제 막 출발하는 혼디주 사업이
감귤가공산업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