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인 괌은 연중 온화한 기후로
세계적 휴양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는데요.
특히 쇼핑여행의 명소 홍콩 못지 않는
다양한 쇼핑시설을 갖추고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이렇다할 쇼핑시설이 없는 제주와는 대조적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령 괌의 대표 관광지구인 투몬입니다.
호텔과 쇼핑시설, 식당가가 밀집돼 괌을 찾는 관광객의 95%가
이 곳에 머뭅니다.
한산했던 거리는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쇼핑에 나선 관광객들로 넘쳐납니다.
섬 전체가 면세특구인 괌에는
대형 면세점들은 물론 프리미엄 아웃렛과 다양한 미국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들이 경쟁적으로 들어섰습니다.
국내 기업도 2년 전 괌에 진출해 브랜드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준 롯데 괌면세점 부사장> ### 자막 change ###
"롯데라는 기업이 들어와서 경쟁구도 만들게되고, 저희가 여러가지 프로모션도 하고 섬 안에서 경쟁구도를 만들어가면서
결국 이득을 보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관광객들이 좀 더 많은 할인혜택도 받고 다양한 품목들을..."
이처럼 괌은 홍콩 못지 않은 쇼핑관광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시내면세점과 내국인면세점, 출국장면세점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쇼핑시설을 갖추지 못한 제주와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사실 괌은 해양 레저와 쇼핑을 제외하면
물가도 비싸고 즐길거리가 없을 정도로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떨어집니다.
이렇다할 관광명소도 역사.문화 유적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괌 정부에서조차 상대적으로 여행상품에 대한 수준이 떨어지고,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보다는 위치상의 장점으로 더 어필하기 쉬운 장소라고 평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 괌을 찾은 관광객들도 쇼핑을 빼면
오히려 제주관광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서정훈 오민서 한국관광객(수원)>
"제주도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물도 훨씬 깨끗하고 사람도 없는것도 마찬가지고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면 제주도도 괜찮은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쇼핑시설로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고 있는 섬 관광지 괌.
쇼핑 인프라는 제주가 괌 못지 않은 세계적 휴양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괌에서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