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부터 극조생 출하…잘 될까?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09.07 15:45
올해부터 새로운 감귤 상품 기준이 적용되면서
가공용으로 처리되는
감귤 규격도 다시 정해졌습니다.

추석 전후 기승을 부리는 감귤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10월 5일 전에는 극조생 감귤을 출하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실상 첫 출하시기를 강제한 것인데
제대로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극조생 감귤을 수확하는 9월,

이때쯤 기승을 부리는 것이
강제착색 같은 불법행위입니다.

추석 대목을 노려 한 몫 챙기려는 마음에
강제착색이나 비상품 유통이 고개를 드는 시기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이같은 불법행위는
2012년 2백여 건에서 지난해 670여 건으로
세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비상품 감귤 출하를 막고
극조생 감귤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귤 출하시기를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도 이 때문입니다.

농가 자율에 맡기지 않고
감귤 출하시기를 강제할 경우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이 야기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8년 이후 중단됐던
감귤 첫 출하시기가 7년 만에 다시
정해졌습니다.

이달 추석이후 수확을 시작해
다음달 5일부터 출하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씽크:김군진/한경조합장>
"기일을 정해서 하는 것이 비상품 감귤 유통에 제동을 걸 수 있고
상품 유통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기일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같은 감귤 종사자들의 합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0월 15일로 첫 출하시기를 정했지만,
3년 동안 한번도 지켜진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찍 출하하더라도 별도의 처벌이나 페널티는
없다보니 있으나 마나 한 규제였습니다.

<씽크:강덕재/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만약 (출하일을) 결정한다면 어떻게 지켜나갈 수 있는 점도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고.."


감귤 상품기준이 바뀐 첫 해
가공용 감귤 규격도 정해졌습니다.


지름 70mm 를 초과하는 감귤과
상품규격인 2S와 2L 사이 결점과를 포함하는 것 외에

지름 49mm 미만 작은 감귤을 가공용에
포함하는 것을 두고 1안과 2안이 제시됐습니다.

결국 2안 보다 처리물량이 2만 톤 가까이 많은
1안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씽크:권영수/부지사>
"(가공용) 감귤 규격 결정의 건은 제 1안인
2S 미만 2L 초과, 2S ~ 2L 사이 결점과를 가공용 감귤로
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새로운 상품기준 시행에 따른
농가 혼란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하지만,

제주도가 올해도 가공용으로 처리되는 비상품 감귤에 대한
수매가를 보전하기로 한 만큼 가공용 감귤 품질에 대한
고민보다 보조금을 받기 위한 예상된 선택이었다는 평가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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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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