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황조롱이 귀향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09.09 15:03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벙어리버꾸기가 한라산에 방사됐습니다.

지난달 거미줄에 걸려 탈진 상태에서 발견됐다 극진한 보살핌을 받은 끝에 자연의 품에 다시 안겼습니다

이정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몸길이 35cm, 부릅 뜬 눈과 날카로운 발톱.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입니다.

한라산 최고 포식자의 모습 그대로지만
지난 달 말 고산리 수월봉
인근에서 힘없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거미줄에 날개가 걸려 먹이를 구하지 못하고 탈진한 겁니다.

다행히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의해 구조돼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의 보살핌을 받은 황조롱이는
다시 건강을 되찾은 채 이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

건강 체크와 황조롱이의 특징을 적어내는 계측이 끝나면서
방사를 위한 모두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방사를 위해 조심스럽게 중산간으로 옮겨진 황조롱이.

답답함을 떨치기라도 하듯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로 박차 오릅니다

천연기념물 323호 황조롱이는 매과 새로 쥐와 참새 등을 잡아먹는데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에서도 드물게 목격됩니다.

[인터뷰 강창완 /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장]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많이 번식합니다. 그렇지만 제주에는
번식률이 많이 뒤떨어져서 1년에 한 두쌍 정도만 관찰됩니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황조롱가 야생에 잘 적응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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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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