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전용 카지노업체는 대게 손님을 알선하는 브로커 이른바
'정켓'을 통해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제주지역 8군데 카지노에서 이들 모집인에게
지출한 수수료가 전체 매출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도한 수수료 조정의 필요성과 함께 세수 확대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파라다이스나 세븐럭 등 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들은 '정켓'이라는 브로커를 통해 고객을 모집합니다.
정켓은 전체 카지노 매출의 절반 이상을 벌어다 줄 만큼 카지노 영업에 절대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들이 받는 수수료는 평균 30%부터 경우에 따라서는 90%를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지노가 100만 원을 벌면 90만 원 넘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국내 전체 외국인 전용카지노의 절반이 모여있는 제주지역
카지노업체 정켓에 주는 수수료는 얼마나 될까 ?
CG-IN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일 의원에 따르면
도내 8군데 카지노가 지난해 정켓에 준 수수료는
신라호텔내 마제스타가 831억, 더호텔내 엘베가스가 428억원 등
모두 2천431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지노별로 매출액보다 최대 3배나 더 많은 수수료를 지급한 곳도
있습니다.
CG-OUT
현재 제주지역 카지노업체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정켓은 대략 천3백여명
문제는 이들이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도 제대로 과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외국 법인의 경우, 법인세 등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악용해 정켓들이 외국에 회사를 차리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 제주도 관계자]
"중국과 한국간 조세협약에 의해서 각자 과세를 해야하는데 에이전트가 제주에서 카지노 (영업)활동해서 수수료를 받았다고 신고하겠습니까?"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7월 카지노 감독관을 공개채용하는 등
카지노 산업에 대한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모집인에게 지급하는 수수료가 카지노매출에서 제외되는 규정을 개정해 이익환수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이 밖에도 건전한 카지노산업 육성을 위해 과도한 수수료율을 조정하고 세수 확대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