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시민단체 갑론을박…시각차 '여전'
김기영   |  
|  2015.09.17 16:10
제주도와 시민단체들이
간극을 좁히기 위해 정책간담회를 가졌지만,
서로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외국계 의료기관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갑론을박만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분명한 입장차를 보이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제주도와 시민사회단체가 마주보고 앉았습니다.

첫 의제는 녹지국제병원이었습니다.

영리병원이라는 용어 선택부터
내국인 출입가능 여부, 우회투자 의혹까지
소통을 위해 모인 두 단체는
좀처럼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들은
외국의료기관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제주도는
특별법 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했다며,
재차 공론화 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씽크: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도민들이 우려하고 반대하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해서는 그렇게 비밀리에 소통이나 토론도 없이 진행하고 계시는지..."

<씽크: 조상범/ 道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이 외국의료기관이라는 실체에 대한 부분들은 당시 수많은 논의와 과정을 거쳐서 특별법에 반영됐다."

시종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 양측은
외국의료기관으로 인한 도민 혜택을 놓고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뜬구름 잡는 소리란 입장과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한때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씽크: 김용구/ 道 기획조정실장>
"그런 효과들이 있다는 것은 대표님만 인정 안 하지 많은 사람이 인정합니다. (그게 뜬구름 잡는 소리 아닙니까) 뭐가 뜬구름 잡는
*수퍼체인지*
소리입니까. 그 사람들이 와서 병실에서만 생활합니까?"

유원지 개발 문제에 대해서도
접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지금 도정은 대법원 판결 취지까지 거슬러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논의 후개정'을 제안했지만,

제주도는 하루라도 빨리 권한을 가져와
현실에 맞는 유원지 개발 모델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씽크: 이영웅/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국장>
"법 개정 작업을 잠깐 중단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먼저 논의를 하고 논의 후에 추진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씽크: 이중환/ 道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우선은 법 개정을 중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권한을 갖고 오고 있는데 중지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제주도와 시민단체들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마련된 정책간담회.

간담회 내내 갑론을박만 이어지며
뚜렷한 성과 없이
서로의 인식 차이를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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