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기 쉬운 전기레인지…화재 '주의'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9.18 16:24
요즘 깔끔하고 편리하다는 것을 이유로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를 쓰는 가정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레인지는
불꽃이 보이지 않는 만큼
자칫 방심하기 쉬운데요.

사용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겠죠.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다세대 빌라에서
희뿌연 연기가 쉴새없이 새어나옵니다.

전기레인지에서부터 시작된 불은
수 천만원의 재산피해는 물론
집에 머물던 80대 노인의 목숨까지 앗아갔습니다.

해마다 전기레인지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C.G IN
전국적으로 지난 2010년에는 18건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서는 상반기까지만 36건이 접수되는 등
2배나 늘었습니다.
### C.G OUT

전기레인지의 화재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해봤습니다.

사용을 마치고 전원을 바로 끈 전기레인지 위에
키친타올을 올려봤습니다.

올려놓기가 무섭게 바로 불이 붙으며 타들어 갑니다.

주방에서 흔히 쓰는 행주도
까맣게 타들어 가더니 금세 불이 붙습니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와는 달리
전원을 끈 후에도 잔열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C.G IN
최대 560도 까지 치솟았던 전기레인지의 상판 온도는
전원을 끈지 5분 후에는 200도,
15분이 지나서도 140도를 유지합니다.
### C.G OUT

<브릿지>
"이같은 전기레인지는 눈으로
직접 불꽃이 보이지 않는 만큼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전원을 껐다고 하더라도
무심코 손을 가까이 대거나,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은 올려놓거나 근처에 두면 안 됩니다.

또, 만약을 대비해
집 안에 소화기를 비치해 두거나
자동소화설비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 김승숙 / 서귀포소방서 화재조사관>
"마른 수건이나 행주 등 불에 타는 물질이 주변에 있는지, 전원을 제대로 껐는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확산소화기 등 소방시설을 설치해서…."


우리의 삶 속에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화재.

우리의 방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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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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