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제주에서도 할랄 인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할랄 인증이
포교 활동의 핵심으로 이용되고 있어
이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돼지고기와 알코올은 이슬람 율법이 금지하는 대표적인 식재료입니다.
이슬람권 국가에 식품을 수출하거나
무슬림을 대상으로 음식을 판매할 때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이슬람권 식품수출을 위해
제주에서도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할랄 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랄 인증 사업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혜훈 전 국회의원은 제주도 교회여성연합회가 마련한 특별 강연에서
경제적인 관점에서 할랄 인증은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종파와 국가별로 할랄 인증 기준이 다르고
도축과 가공 등 분야별 투자 범위가 광범위해 수익구조가 나올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이혜훈 전 국회의원>
"한 종파의 인증을 받아봐야 바로 옆 지역만 가도 수출이 안돼요. 수조원을 들여서 해봐야 수출이 안되는데 헛돈 쓰는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슬람교에서는 종교적인 포교 활동의 핵심으로 '할랄'을 이용하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든 할랄 인증 과정, 심지어 운송에도 무슬림만이 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할랄 식품 수출을 위한 전용단지 조성 등 국가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이혜훈 전 국회의원> ### 자막 change ###
"무슬림 아닌 사람이 짐을 들었다 놓으면 순간 할랄이 아니게됩니다. 거기에서 일하는 모든 인력을 무슬림들을 데려오던지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을 무슬림으로 개종시켜서 할랄요원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일부 종교계의 주장이기는 하지만 섣부른 정책 추진은
사회문제도 될 수 있는 만큼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건 없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