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휴일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제주공항은 막바지 귀경인파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추석연휴동안 고향의 따뜻하고 포근한 정을 느끼고
돌아가는
귀경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여유로움이 함께 묻어났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입구
이른시간부터 귀경하는 가족들을 보내거나
관광객들이 타고온 차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고향에서의
짧았던 만남을 뒤로한 채 떠나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음식과 선물들,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만큼이나
자식들의 양손에 짐을 한가득 실어보냅니다.
<인터뷰 : 김호범/서울특별시 노원구>
"일년에 오게 되면 우리가 몇 번을 더 볼까 이런 생각을 항상 하게 돼요.
추석이나 명절이 되어야만 이렇게 모여서 이럴 때 힘을 얻어가지고
--------------수퍼체인지----------------
또 1년 열심히 출근해서 일해야죠."
할머니 할아버지도 어린 손주를 힘껏 안아보며
서운함을 달랩니다.
<씽크>
"서울가서 아빠 만나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잘 놀아."
명절연휴가 끝나고 다시 학업에 매진하러 가는 딸을 보내는
마음도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 김영구/제주시 노형동>
"자주 오지도 못하는데 혼자 보내기가 아쉽고, 또 오면 잘해주고 싶은데 막상 오면 할 일도 있고 그래서 못해주고… 갈때면
마음이 미안하죠."
긴 연휴동안 제주를 찾았던 관광객들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달콤했던 여행이 끝났다는 아쉬움과 함께
이곳에서의 추억으로
또 다른 일상을 시작할 힘을 얻고 돌아갑니다.
<인터뷰 : 양대희/대구광역시 달서구>
"추석에 시아버님 칠순이어서 이렇게 가족들과 다같이 여행왔는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갑니다. "
<브릿지 : 김수연>
"추석연휴 마지막날 공항에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대체휴일이자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하루에만
4만 1천여 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대형항공사에서도 특별기 13편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모처럼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낸 귀성객들은
넉넉하고 포근한 고향의 정을 느끼며
연휴를 마무리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