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과속이 우려되는 지역에 경찰의 무인카메라 단속 부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속 부스의 상당수는
설치만 됐을 뿐 정작 운영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과속하는 차량들을 단속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된
무인카메라 단속부스.
제주지역에는 지난 2013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해
제주시 19개소,
서귀포 6개소 등
모두 25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재진의 확인 결과
단속부스의 상당수는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 C.G IN
제주동부경찰서가 설치한 무인 부스 7곳 가운데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부스는
아트센터와 번영로 인근 단 2곳.
나머지 5곳은 2년동안 모두 합쳐 14차례만 운영했습니다.
### C.G OUT
서부경찰서가 설치한
무인부스도 마찬가집니다.
### C.G IN
어음1교차로와, 대림사거리 인근 부스 2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10곳의 운영실적은 모두 47차례 뿐입니다.
### C.G OUT
문제는 운영하지도 않는 단속 부스를
해마다 예산들 들여 추가로 설치한다는 점.
<브릿지>
"지난 5월에 설치된 무인카메라 단속 부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실상 단속 카메라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
"인원하고 장비 문제죠. 모든 무인부스에 장비가 다 설치되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게 안되는 것이 참….
-----수퍼체인지-----
한정된 장비와 인력으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없지 않습니까."
또, 경각심 차원에서 단속부스가 아닌 곳에서도
이동식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
"부스에서 꺼내서 요즘은 노출단속을 하고 있다. 운전자들 인식이 부스에만 단속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입간판을 세우고 노출단속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수퍼체인지-----
<인터뷰 : 강호진 / 제주주민자치연대 집행위원장>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의 세금을 투입해서 시설물이 설치된 만큼 단순히 시설물만이 아니라 실제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이나 예산이
-----수퍼체인지-----
투입돼서 무용지물이 아닌 실제로 기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경찰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무조건 설치가 아닌
있는 것들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