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내년도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주민 설명회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가장 불편한 점으로
천차만별인 배차간격과
노선 편중 문제 등을 꼽았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씽크:고완순/북촌리>
"차를 타려면 노인들을 안태웁니다. 노인들이 동작이 느리지 않습니까.
순발력이 없으니까. 그러면 넘겨버려요."
<씽크:이승찬/북촌리>
"20분에 한 대 오는 것도 이 것도 말썽입니다. 그 시간만 딱딱
지켜줘도 되는데.."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의 어르신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큰 불편을 호소합니다.
버스를 놓치면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고
어떤 지역은 아예 버스가 오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시내권은 특정 노선에
차량들이 집중되는 등 지역별로 노선편차가 심합니다.
장거리 차량도 수십년 째 노선이 바뀌지 않고,
밤 9시 전후인 막차시간 또한 현실에 맞지 않습니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안도 비효율적인 운행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읍면지역은 리 단위 마을만 순환하는 근거리 지선버스를 두고
환승센터를 조성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원거리 간선 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시내권은 특정 노선에 집중된 버스 대수와 배차시간 등을 조정하고
동지역만 다니는 순환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평화로나 일주도로 번영로에는
장거리 직행버스가 다시 부활됩니다.
<씽크:안강기/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선진화된 좀 나은 방향으로 고쳐서 약간의 불편을 초래하더라도
통행시간, 통행횟수, 요금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고쳐보자라는 것이
주요한 사항이 된 것입니다. "
제주도는 오는 8일까지 읍면지역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들을 수렴해 개편안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남근/제주특별자치도 교통제도개선추진단>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이번 교통제도 개선 추진에 반영해서
반드시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버스회사 적자 보전에
매년 200억이 넘는 도민 세금이 투입되는데도
나아지지 않는 대중교통 서비스.
20년 만에 뜯어 고치는 만큼,
이번에는 어떻게 얼마나 달라질 지
도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