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매부터 중단 소동...강제착색?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10.06 16:33
올해 첫 노지감귤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삐걱댔습니다.

강제착색이 의심되는 감귤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경매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용원기자입니다.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가 시작되면서 출하 첫날에만
560 톤이 도외로 반출됐습니다.

서울 등 주요 도매시장에서는 제주산 감귤에 대한
첫 경매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첫 날부터 경매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강제착색으로 의심되는 감귤이 무더기로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다른 감귤과는 달리 꼭지가 검게 변해
강제착색된 것으로 보이는 물량만 15톤에 달했습니다.

첫 날 서울 가락시장에 상장된 감귤 60여 톤 가운데
25%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현장을 찾았던 농협관계자들은 강제착색된 감귤로 판단하고 경매 중단과 물량 반송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씽크:농협 관계자>
"오늘(6일) 아침에 보니까 거의 90% 이상이 강제착색된 감귤이었어요.
꼭지가 검은 색이었는데..(강제착색) 모를리가 있습니까.."

하지만, 강제착색된 것인지 미숙과를 자연 후숙한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경매는 재개됐고 논란이 된 감귤도
전량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씽크:경매사>
"(제주에서는) 약 치는 것을 목격하면 현장 적발되지만 여기에서는
(강제착색 적발) 될 수가 없거든요."

출하 초기 비상품 유통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지도 감독이 필요한데도 제주도는
현장 단속요원을 한 명도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현장 상황을 모르니
논란이 된 감귤이 실제 강제착색 된 것인지
확인할 길도 없었습니다.

<씽크:양치석/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
"농가들이 숙성시키면서 비닐을 덮습니다. 약품 처리한 경우에는 꼭지를
보면 구분이 되는데 노련하거나 기술자가 아니면 (강제착색을)
판가름하는데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제주도는 뒤늦게야 지도점검반을 구성해
경매시장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첫 날 경매 시장 동향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데
비상품 감귤을 뿌리뽑겠다며 내놓은 각종 쇄신책들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보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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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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