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이 제주섬을 덮치면서
고사목 제거 작업이 시작된 지도
벌써 3년이 넘고 있습니다.
그만큼 베어낸 고사목을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고사목에 그물망을 덮어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없애는
새로운 방법이 도입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는 벌목돼
파쇄 또는 소각, 훈증 처리됩니다.
고사목에 숨어있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제거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파쇄물이나 소각 연기가 바람에 날려
민가에 피해를 주고,
훈증 방식의 경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어낸 고사목을 운반하려다
울타리를 훼손하는 등
2차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장비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곶자왈이나 오름 등은
고사목 제거와 후속작업이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스탠드업>
곶자왈이나 오름 같이
보고가치가 높은 지역에는
잘라낸 고사목을 운반하지 않고
이처럼 그물망을 덮어 방제하는 기법이 도입됩니다.
합성 섬유인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그물망으로
고사목을 덮는 방식입니다.
열에 강한데다
지퍼를 달아 작업에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산림당국의 설명입니다.
< 임상섭 /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 >
실내 테스트 결과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나왔고 제주도처럼 약제를 쓰지 못하는 지역이나 약제가 밑으로 많이 빠져 나가는 곶자왈 ///
등에서는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 망에 5만원에 달하는
방제 단가가 부담인데다
예산 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 이창호 / 제주도 산림휴양정책과장 >
예산은 방제사업 하다보면 항상 부족한데 내년도 예산을 많이 신청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 안될 것 같지만 부족하면 또 요청하겠습니다.
고사목을 바닷물에 담궈
솔수염하늘소를 없애는 방법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봤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에 도입되는 그물망 기법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 미지수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