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특히 감사위원 추천을 놓고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급기야 의회 의원들이 의원총회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3명에 대한 추천을 마무리하고
넘겼습니다.
의장과 여야당이 2명씩 추천해 6명의 후보를 구성하고,
심사위원회를 거쳐 3명으로 추리는 방안을 선택했습니다.
의장 독단적으로 결정한다는 비판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에 일부 추천권을 넘겨줬지만
의회 내부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몰랐을 뿐더러,
추천방식이 결정되기까지
별다른 의견 교환이 없었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또 심사위원회 구성도
의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만큼,
독단적인 행보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씽크: 제주도의회 의원>
"의장이 어떻게 했는지 저희들이 알 방법이 없네요. 의장이 운영위원회에서 얘기한 부분을 해명하라고 하니까 해명할 기회가 있겠죠."
현재 구성지 도의장은
오는 15일까지 일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
부의장단은 긴급 회동을 통해
의장의 독단덕 행동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다음주쯤 의원 총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중지란에 빠진 제주도의회.
의정활동의 핵심인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제주도의회가 내부갈등에 빠지며
제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