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크루즈를 가다…(4)크루즈 관광객 면세점 쇼핑그쳐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5.10.14 15:35
크루즈 관광 실태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기획뉴스 순서입니다.

올해 제주를 찾는 크루즈는 300여 차례에
관광객은 65만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체류 시간이 짧고 제주 관광 일정이
쇼핑에만 치중돼
면세점 외에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체감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 상해를 출발해 제주항에 도착한 코스타 세레나호.

3천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내리자마자 대기하던 전세버스에 올라
제주여행에 나섭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제주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제주항에서 그리 멀지않은 한 사설관광지와
신비의 도로 두곳을 둘러본게 전부입니다.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주어진 시간은 4시간 남짓.

관광지 방문 외에 나머지 대부분의 일정은
외국인전용판매장이나 면세점에서의 쇼핑으로 짜여졌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제주의 풍경을 기대했던 관광객들에게는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리야웬 중국 상해>
"낚시 같은게 있으면 체험해보고 싶고 근처에 해변가가 있나요? 있다면 아이들과 해변에서 놀고 썬텐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

일본 기항지인 후쿠오카 관광 일정도 쇼핑 위주의 제주 일정과 다르지 않지만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지를 선택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머무는 시간도 8시간 정도로 제주 일정의 2배나 됩니다.

<인터뷰:왕위니 중국 상해>
"산양이나 말 그런 것들이 아이들한테 자연환경을 더 직접적으로 느낄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 느낌이 제주도보다 더 좋습니다."

특히 제주는 면세점 말고는 좋은 기항 상품이 없어 후쿠오카보다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더욱이 중국에서 제주는 관광지 이미지보다 쇼핑으로 더 유명해
쇼핑 위주의 여행상품으로 구성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왕 요우농 상해 오송구 국제크루즈터미널발전유한공사 대표>
"중국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방문하는 주요 목적은 쇼핑입니다.
쇼핑에 대한 만족도 높이기 위해 우리 모항과 제주도 간에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제주에서의 크루즈 기항지 여행상품은 앞으로 3 ~ 4년 동안
쇼핑관광 위주로 운영될 것이라는게 중국 여행업계의 전망입니다.

최고의 기항지에 걸맞는 관광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함께
경제 효과가 보다 폭넓게 돌아갈 수 있도록 쇼핑인프라 구축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기자사진
최형석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