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내에 폐선박이 오랜기간 방치되며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방치된 상태로 낡아가며 해양오염을
유발하고 있고
다른 배들과 충돌사고를 일으킬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항 내항입니다.
항만 보수공사를 위해
정박해 있던 모든 배를 다른 곳으로 옮겨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은 배 몇 척이 유독 눈에 띕니다.
동력이 없는 소형보트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군데군데가 낡아 있습니다.
<스탠드업>
배에는 이름이나 연락처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아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보시는 것처럼 방치된 실정입니다.
지역 어민들은 방치된 선박이
오랫동안 골칫거리였다고 하소연합니다.
한 곳에 정박돼 있지 않아
바닷물에 의해 이리저리 움직이며
다른 선박의 입출항에
방해를 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 한정기 / 서귀동 어촌계장 >
10톤 미만 어선들은 이 내항쪽으로 많이 접안하게 됩니다. 그런데 움직이는 선박 때문에 드나드는 소형어선들이 다칠 염려가 많고...
방치된 선박에서 나온 잔해물 때문에
해양오염이 발생할 수 있고
항만 미관도 해치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행정과 지역어민들이
주인을 수소문했지만
일주일 넘게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결국 폐기하기로 결정내렸습니다.
< 고민수 / 서귀포시 어선어업담당 >
오는 28일까지 14일 이상 공고해서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직권으로 방치선박을 제거할 계획입니다.
누군가의 비양심으로 방치된 선박을 인양하고
폐기 처분하기 위해
애꿎은 세금이 들어가게 됐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