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삼포세대에 이어 오포세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연애, 결혼, 출산에다 인간관계, 그리고 내집마련을
포기한다는 신조어 입니다.
제주지역도 가파르게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오포세대를 실감하게 되는데요.
제주도가 주거대책을 내놨지만 효과에 대한 의문이 큽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7년만에 44%가 오른 제주도내 주택가격.
전국 평균보다 두배 이상 웃돌며,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집값 폭등에 주택 공급문제가 커지자
제주도는 이달 초
신규택지개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택지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정책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제주도의 주거정책이
말따로 행동따로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제주도의회는
특별법제도개선 토지정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제주도가 주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내년 예산에는 한푼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오히려 최근 원희룡 지사가 밝힌
택지조성 검토 발언에
부동산 시장만 요동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씽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원>
"부동산이 꿈틀대면 그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왔을 때, 누가 책임집니까. 자기가 한 말의 정책 파급효과는 계산하지 않고, 직원 정례회에서 발표했단 말입니다."
이와 함께 과열된 주택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도민 중심의 제주형 종합주거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특히 토지 비축제를 활용해
서민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고용호/ 제주도의회 의원>
"내 집을 마련할 도민이 몇 사람이나 있는가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토지 비축을 이용해서 택지, 주택 공급을 하면 저렴한 상태로 공급할 수 있지 않나..."
신규 택지개발이 가시화되며
도민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주택 문제.
<클로징>
"제주도의 주거대책이 헛구호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한
다각도적 방안 모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