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물결 장관…깊어가는 '가을'
김기영   |  
|  2015.10.18 14:48
억새부터 단풍까지
조금만 시선을 돌려봐도 금방 가을흔적을 찾을 수가 있는데요.

화창한 휴일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들은
제주섬 곳곳에 가득한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중산간에 자리한
시간이 더해지는 마을, '가시리'.

봉긋하게 솟아오른 오름 사이 사이에는
가을빛이 내려앉았습니다.

새하얗게 반짝이는 억새들은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며
진득한 가을 정취를 전합니다.

복슬복슬 강아지도 억새의 춤사위에
한껏 신이 났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에
어느새 마음은 가을 서정으로 가득찹니다.

<인터뷰: 고광수/ 서귀포시 영천동>
"집에만 박혀있다가 오늘 마침 일요일이라서 나오니까 억새꽃도 만발해서 좋고, 시야가 탁 트여서 너무 좋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집에 가면 밥맛도 좋고..."

한층 높아진 하늘 아래
한가로이 풀을 뜯는 조랑말들도
가을 소식을 알렸습니다.

<스탠드>
"이곳 마방목지에도 깊어진 제주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됐습니다."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는 관광객들은
여유로운 사색에 잠기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연인들은 낭만에 빠집니다.

아이들과 가을 여행을 떠난 가족들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또 하나의 추억을 더해갑니다.

<인터뷰: 고형진 고도현/ 경상남도 거제시>
"저도 지금 거제도에서 왔는데, 거제도보다 제주도가 더 넓고 구경할 것도 많고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도 좋고..."
*수퍼체인지*
"기분이 좋고, 어디든지 많이 놀러 가서 기분이 좋아요"

화창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에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가을.

자연에서 시작된 계절의 변화는
우리들 마음도 물들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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