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공부방 건립되나?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10.21 13:48
공부하면서 틈틈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가르치는
젊은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최근엔 돌보는 어린이들이 늘면서
제대로 된 공부방에서 가르치고 싶다며
직접 공부방 건립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공부가 한창입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형과 누나가
곁을 지킵니다.

이 곳은 형편이 어렵거나 방과후 집에 홀로 있어야 하는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배움터입니다.

10년 전부터 예비교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하루 3시간씩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이재남 / 공부방 학생 ]
" 형 누나처럼 잘 놀아주고 말할때 나쁜 말도 안쓰고 얘기도 잘 해줘서 좋아요"

하지만 공부방이 활성화되고 참가 어린이들이 늘어나면서
고민도 커졌습니다.

주택가 밀집 지역에 있다보니 많은 아이들과 함께 공부와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눈치를 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인터뷰 안태호 / 제주대 교육대학 1학년 ]
"건물이 협소하고 아무래도 주택가에 있다보니까 주변 이웃들과 소음 등의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건물이 많이 노후됐어요"

결국 고민 끝에 아이들이 제대로 놀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이들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알려지고 대학측의 배려로
멀지 않은 곳에 부지 사용 허가를 받아 낼 수 있었습니다.

또 후배들의 사정을 알게 된 선배 교사들의 한푼,두분 정성이 모아졌고 얼마 안돼 5천만원이란 큰 돈이 모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지연 / 제주대 교육대학 1학년 ]
"공부방에 관련한 일이라면 열심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벽돌하나 기부할때도 어떻게하면 되냐고 물어봐주시고 그런 사소한 관심이 고맙고.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건립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2억 5천만원,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젊은 대학생들의 따뜻한 이웃 사랑과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희망의 공부랑이란
따뜻한 울타리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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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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