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뉴스가 중점 보도해 드렸던
일부 택시 기사들의 조직적 불법영업 행위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장거리 노선을 독점하기 위해
다른 택시기사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던
택시기사 10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는데요.
이들 가운데 일부는 3년전에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항만과 시내권 장거리 택시 승강장까지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택시기사 여럿이 한 택시기사를
빙 둘러싸더니 밀쳐내며 위협을 가합니다.
차량 앞에서 폭언과 함께
발길질도 합니다.
<싱크 : 가해 택시 기사>
"진짜 사람 짜증나게 하네 XX. 우리도 좀 먹고 살자. XX X같은 것"
이처럼 제주국제공항에서
장거리 손님을 독점할 목적으로 모임을 만들고
다른 택시기사들의 영업을 방해해 온
택시기사 1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초부터
오름 동호회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만들어
자신들이 선점한 승강장에
회원이 아닌 다른 택시기사가 끼어들면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또 자신들이 원하는 목적지의 손님이 아니면
다른 택시기사들에게 손님을 강요하며 떠넘기기까지 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모두 7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 피해 택시기사>
"제 주변에 7~8명이 모여서 갖은 야유, 욕설. 제 신상까지 파악해서 인신공격까지."
이번에 적발된 이들 가운데 4명은
3년전에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싱크 : 장원석 /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이들은 과거 자신들이 처벌된 지 수년이 지나자 공항 주변의 단속이 느슨해 진것으로 생각하고 재차 같은 유형의 모임을 만들어서
-----수퍼체인지-----
총무, 고문 등 주요직책을 맡아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손님들을
유료 관광지에 소개시켜 주는 대가로
수수료 등을 받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공항 장거리 택시기사 모임 회장>
"모든 택시기사가 손님을 모시고 가면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관광지에서 개인 기사 통장으로 입금시켜줍니다. 우리가 식당을 정하거나 등은 없고."
지난 2012년 이미 조폭형 택시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앓았던 제주공항.
<클로징>
"경찰은 조직적으로 불법영업을 일삼아 온 택시기사 1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항만과 시내권 택시 승강장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